흥부 놀부 비하인드 스토리

作 이정직, 두동훈

옛날 고을의 땅 부잣집에 아주 의좋은 두 아들이 있었다.

동생은 고을에서 제일 잘생겼고,

형은…음…형은…착하고, 아주 지혜로웠다.

세월이 흘러 일찍 부모님이 돌아가시게 되었고,

형제 만 남게 되자 주위 일가 친척, 친구들은 돈을 빌리러 왔고 아낌없이 주었다.

그러다 재산이 많이 줄자 형은 점점 사람을 못 믿게 되어 돈 거래를 안 했지만

동생은 형 몰래 조금 씩 퍼주었다.

형제는 어느덧 장가갈 나이가 되었고

형은 이웃집 부자의 지혜로운 처녀와 결혼했고

동생은 가난하지만 마을 최고의 미녀와 결혼을 했다.

형님네는 지혜로운 아내를 맞아, 점점 재물을 쌓아 갔다.

동생네는 어여쁜 아내를 맞아, 많은.. 아이를 낳았다. 밤이 무서운줄도 모르고.. 계속

재산관리를 전혀 못하는 동생과 동생부인은 집안의 돈이 거덜날 때까지 쓰고 다녔다.

자식도 많은데다가 재산관리를 전혀 못한 동생은 형님 몰래 결국 집까지 팔고, 

뒤늦게 안 형님이 겨우 수습하고 화가 단단히나 동생을 집에서 쫓아낸다. 

이것이 흥부 놀부의 이야기의 시작이다.